앞으로 해방레터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에 의문을 던져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의문은 <왜 국영수만 배워야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 주제를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공부하기 싫어서 이런 질문을 던졌던 거 같아요. 그럴때면 어른들은 이상한 질문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했죠.
하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질문 아닌가요?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나만의 대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님의 말을 인용해 먼저 교육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교육하다 : Educate
Educate의 의미는 e(out) + duc(lead) 즉, 그 사람이 가진 힘을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교육의 목적은 ‘한 인간이 강한 자아와 개성을 가진 인격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영수가 강한 자아와 개성을 가진 인격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고개를 저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러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이 새로운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행복을 공부하는 나라, 독일
독일에는 초등교육 과목 중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이 과목은 <교욱의 의미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에서 출발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럼 아이들은 이 시간에 무엇을 할까요?
박성숙 작가님의 책 <독일 교육 이야기>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1세기북스, 2010)
아이들은 수업을 통해 행복을 찾고 즐기는 방법과 그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을 실험, 체험학습, 연극, 강연 등의 방법을 통해 배우게 되는데요.
행복 과목을 통해 실제 아이들의 자존감과 학교 생활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 구체적으로 이런 걸 배운대요!
: 삶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방법, 행복한 식생활, 신체적/정신적 만족감, 신체적 자기표현, 행복의 순간, 일상생활 속에서의 모험, 자아와 사회적 책임 등
만약 여러분이 교장이 된다면 어떤 과목을 나에게 가르치고 싶나요?
가까운 해방러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견이 나왔어요.
여러분은 어떤 과목을 나에게 가르치고 싶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자유인 프로젝트 인스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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