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혹시 대기업 취직, 최연소 과장, 연봉 1억, 건물주, 한강뷰 내집 마련. 이런 것은 아니었나요? 만약 여러분의 꿈이 여기에 해당한다면, 여러분은 꿈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건 꿈이 아니라 목표이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꿈과 목표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김경일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목표란 도구이고, 꿈이란 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에게 임원이 되는 것은 목표이고, 임원이 되고 나서 하고 싶은 것이 꿈이라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면 연봉 1억은 목표이니 우리는 꿈이 없는 것이죠. 꿈은 이것을 실현했을 때 하고 싶은 것이 되어야 합니다. 아마 이런 것이 될 수 있겠지요. <주말마다 여행 다니기, 다양한 여가 생활 즐기기, 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기.>
다시 한 번 제 친구의 이야기로 돌아가볼게요. 제 친구는 목표를 꿈으로 착각했기 때문에 허무함과 허탈함에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목표를 꿈으로 착각하면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 상태를 즐기지도 못하고,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길을 잃게 되거든요.
반면 꿈을 가진 사람은 어떨까요? 목표를 이뤘을 때 하고 싶은게 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룬 상태를 즐길 수 있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허무함이나 허탈함 대신 뿌듯함,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넌 꿈이 뭐니?" 어린 시절 이 질문을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이 질문을 잊고 살았던 거 같아요. 아마도 바쁜 일상에 치이고, 할 일이 가득한 하루에 지쳐 꿈을 찾을 여력이 없었겠지요. 꿈을 꾼다는 게 뭔가 낯 간지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나만의 꿈이 있는 사람만이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 시간을 내어 나만의 꿈을 정의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