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며 도전해 온 여러분에게 오늘은 잠시 마음 따듯해지는 영화와 함께 잠시 숨 돌리는 시간을 가져볼까해요.
해방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제목으로 하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바로 제75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스위스 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입니다.
원제인 Last Dance가 영화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제목이라면,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은 영화의 메시지를 좀 더 잘 전달해주는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last dance를 다루고 있거든요.
주인공인 제르망은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아내 리즈를 잃게 됩니다. 오래전 제르망과 리즈는 한 쪽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세상을 떠나는 상대가 미처 완성하지 못했던 일을 마저 완성해주기로 약속합니다. 그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르망은 아내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무용 공연을 대신하기 위해 무용단에 입단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제르망이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에 어떻게 대처하고 또 그것을 이겨내는지를 엿볼 수 있답니다. 또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 지켜지고 이어지는지도요.
사랑하는 당신에게의 오프닝 시퀀스에서는 제르망이 책에서 이 구절을 리즈에게 읽어줍니다. "바라는 일은 절대 생각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했던 것들은 언제나 기대를 배반하고, 바라지도 않은 것이 나타나 전체가 상쇄된다."
지금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일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우리는 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그 시간을 이겨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 바로 제르망이 춤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아내의 상실을 이겨냈던 것처럼요.
황혼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뻐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또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제르망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랑과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 인지 라는 어려운 주제를 다소 코믹하고 재밌게, 동시에 감동적으로 풀어나가는 영화니까요. 분명 잠시 긴장을 풀고 쉬어가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사랑하는 당신에게> 공식 예고편
다음 레터는 다시 원래대로 흥미로운 해방주제와 노션 템플릿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어가는 한 주 되세요🫶
해방 인터뷰 3편 :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권량현
'불안'에서 벗어나고 본인의 색을 찾아 단단해지기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던저오고 있다는 량현님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미래를 직업으로만 한정 짓고 싶지는 않다는 량현님이 그리고 있는 그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에서 전문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량현님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직업보다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한 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